밤의 여신

셀레네

그녀는 지금, 저무는 이의 이야기를 듣고자 한다.

밤이 깊어 더는 깊어질 수 없을 때, 달이 가장 낮은 곳까지 내려온다.

셀레네는 하루를 다 산 이들을 그곳에서 맞이한다. 그녀가 묻는 것은 그대가 무엇을 이루었는가가 아니다. 무엇을 믿고 살았는가이다.

대답 하나하나는 별가루가 되어 그녀의 그릇에 담긴다. 벗과 사랑과 재물과 명예, 넷을 모두 듣고 나면, 모인 별가루는 한 점으로 모여 밤하늘에 오른다.

그것이 그대의 별이다.

그대의 이름은 무엇인가

그대의 이야기를, 이제 모두 들었노라 …

스크롤해서 읽기